온라인 학습 격차 줄여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박차

▲ 경북도교육청이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원격수업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구미 진평중학교에 구축된 경북미래형컴퓨터 교육실 모습.
▲ 경북도교육청이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원격수업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구미 진평중학교에 구축된 경북미래형컴퓨터 교육실 모습.
경북도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원격수업 인프라 확충과 시설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교사·학생 간 소통을 강화시킨다는 게 경북교육청의 밑그림이다.

◆경북 미래형 컴퓨터 교육실 확대

경북교육청은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도내 학교에 ‘경북 미래형 컴퓨터교육실’을 확대한다.

‘경북 미래형 컴퓨터교육실’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며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환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해 초 2개교, 중 4개교 등 6개교를 시범 구축했다.

내년에는 20억6천만여 원의 예산을 들여 초 17개교, 중 7개교, 고 4개교 등 모두 28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 미래형 컴퓨터교육실’ 구축은 △컴퓨터 교육실 바닥 및 벽면 환경 개선 △노트북, 태블릿 활용을 위한 무선 환경 구축 △언플러그드, 모둠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이동식 책상, 의자 도입 △다양한 교육활동 공간 재창출 등으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내년 12월까지 미래형 컴퓨터교육실 대상학교 무선 환경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간 학습 격차와 학습 소외 현상을 줄여나가기 위해 일선 학교에 스마트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일선 학교와 정보소외계층에 스마트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포장하는 모습.
▲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간 학습 격차와 학습 소외 현상을 줄여나가기 위해 일선 학교에 스마트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일선 학교와 정보소외계층에 스마트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포장하는 모습.
◆학습 격차 줄이고, 학습 소외는 없애고

비대면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학습 격차와 학습 소외 현상을 줄여나가는 것은 공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스마트기기 3천200여 대를 지원했다.

삼성전자·LG전자·LG유플러스에서 기증한 태블릿 3천 대와 일선 학교 노후 컴퓨터 매각으로 마련한 신품 노트북 205대를 사회복지시설, 정보 소외계층 학생에게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앞서 지난 1학기 원격수업을 위해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 8천107대와 교육부에서 지원받은 4천499대를 학생들에게 빌려줬다.

또 교육급여 수급 가정에 월 1만9천250원씩 인터넷 통신비 16억 원을 지원하고, 휴대용 와이파이를 대여하기도 했다.

온·오프라인 융합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 디지털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따른 초·중 온라인 교육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도내 학교에 쌍방향 원격수업을 위해 931개교에 원격수업용 교원 노트북 1만6천472대를 보급한다.

경북교육청은 일괄 구매로 절감한 예산으로 노트북을 추가 지급, 원격수업의 안정적 정착과 교실 수업 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원격수업은 반드시 넘어야 할 미래교육의 문턱”이라며 “양질의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 해소는 물론 학생들 간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수업 모델을 개발하는 등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강화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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