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공연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우리말 대사와 전문가의 해설을 더한 해설오페라 '카르멘'을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공연한다.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우리말 대사와 전문가의 해설을 더한 해설오페라 '카르멘'을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공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6일과 7일, 우리말 대사와 전문가의 해설을 더한 해설오페라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활동하는 이혜영이 연출을 맡았다.

‘카르멘’은 지난해 ‘렉처오페라’ 시리즈로 공연돼 극적이고 생동감 있는 연출과 입체적인 연기로 호평 받았던 프로덕션으로 올해는 야외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역작인 오페라 ‘카르멘 Carmen’은 전통적 여성 이미지와 도덕관념을 뛰어넘는 ‘팜므파탈’ 집시 여인 카르멘의 치정살인 이야기로, 전문가들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비난과 외면을 받아 흥행에는 실패했다.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우리말 대사와 전문가의 해설을 더한 해설오페라 '카르멘'을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공연한다.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우리말 대사와 전문가의 해설을 더한 해설오페라 '카르멘'을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공연한다.
이후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 ‘당신이 던져준 이 꽃’ 등 주옥같은 아리아가 관객을 사로잡으면서 오늘날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 자리 잡게 됐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로도 알려진 ‘카르멘’이지만 정작 무대에서 자주 만나기 힘든 작품이기도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공연예술본부장이 해설을 맡아 극 장면과 음악에 대한 뒷이야기를 쉽고 깊이있게 들려준다.

카르멘 역에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돈 호세역에는 테너 김동녘이 맡아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소프라노 김현정과 바리톤 이준학 등 신예 성악가들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 입장권은 전석 2만 원이다. 문의: 053-666-617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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