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9월 중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한달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문제는 생활형편과 경기, 경제환경 등 모든 지표의 수치가 떨어져 시민들이 느끼는 생활 어려움은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9일 공개한 ‘9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CSI(78)는 전월에 비해 3P, 생활형편전망CSI(80)는 전월에 비해 5P 각각 하락했다.

CCSI는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수는 지난 4월 바닥을 친 뒤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시미들의 형편이 다소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9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전월대비 하락을 보였다. 가계수입전망CSI(87)와 소비지출전망CSI(94)는 전월대비 각각 1P, 2P 줄었다.



현재경기판단CSI(41)와 향후경기전망CSI(61) 역시 한달 전보다 각각 8P, 9P 줄어들어 체감 경기 악화 상황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다.

취업기회전망CSI(56)는 전월대비 6P 하락했고, 현재가계저축CSI(82)와 가계저축전망CSI(83)는 전월대비 각각 2P, 5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4)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가계부채전망CSI(102)는 전월대비 2P 줄어 가계부채가 늘 것으로 보인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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