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영주시장도 함께

▲ 지난 25일 장욱현(오른쪽) 영주시장과 함께 환경부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조명래 장관과의 긴급 회동에서 연말 준공예정인 영주댐 조기 정상화와 제한 방류를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지난 25일 장욱현(오른쪽) 영주시장과 함께 환경부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조명래 장관과의 긴급 회동에서 연말 준공예정인 영주댐 조기 정상화와 제한 방류를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5일 장욱현 영주시장과 함께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만나, 연말 준공예정인 영주댐의 제한 방류를 건의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댐 방류는 자연하천 정도의 수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결정되는데 지역 주민은 담수유지를 요구하고 있어 전면방류 입장인 환경부와 의견차가 있어왔다.

지역에서는 전면방류할 경우 당초 담수를 기준으로 추진하는 각종 주민지원사업(13개)과 농업용수 공급 등 가뭄대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도지사는 이날 “지역경제활성화와 댐 주변 주민지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영주댐 건설사업의 조속한 총괄 준공이 필요하다”며 방류문제와 운영 조기 정상화를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환경부는 댐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 방류때에도 가뭄 또는 취수탑을 통한 용수공급이 가능한 수위까지만 방류되도록 제한적으로 방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낙동강 수질 개선과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설중인 영주댐의 방류규모 결정은 다음달 6일 환경부의 영주댐협의체 소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영주댐은 2009년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일원 내성천에 한국수자원공사가 1조1천30억 원을 투입, 생활용수와 공업 및 농업용수 및 발전, 홍수 통제를 위한 다목적댐으로 건설중이다. 현재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시험 단계에 있다. 그동안 수질 생태와 안정성 논란으로 사업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김주은기자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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