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개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열린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 각 구단의 모자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 지난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개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열린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 각 구단의 모자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2차 신인 지명 드래프트를 통해 미래를 위한 자원 보강을 했다.

삼성이 지명한 선수는 모두 10명으로 투수 4명, 야수 5명, 포수 1명이다.

선수는 △1라운드 이재희(대전고 투수) △2R 홍무원(경기고 투수) △3R 오현석(안산공업고 내야수) △4R 주한울(배명고 외야수) △5R 김동진(전 강릉영동대 내야수) △6R 홍승원(성남고 투수) △7R 김세민(청담고 포수) △8R 이창용(강릉영동대 내야수) △9R 김현준(개성고 외야수) △10R 이기용(마산용마고 투수)이다.

삼성 측은 이번 지명 선수들을 대해 전반적으로 장타력 보강을 위한 자원 보충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 스카우트 관계자는 “이번 2차 지명 드래프트 결과, 선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80% 이상 만족한다”며 “전반적으로 장타력을 가졌고 내·야외를 가리지 않는 뛸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 중에서도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투수 이재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높다.

이재희는 신체 조건이 뛰어나고 구속과 변화구 등 선발투수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게 삼성 구단 측의 설명이다.

또 올 시즌 고교리그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고 현재 최소 2~3년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했다.

삼성은 2차 지명된 선수 중에서 즉시 전력감으로도 활용 가능한 선수로 김동진과 이창용을 뽑았다.

파주 출신의 김동진은 넓은 수비와 빠른 발, 콘택트 능력이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강릉영동대에 입학한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에서 뛸 당시 30경기에 나와 타율 0.481을 기록했다.

이창용은 185㎝, 90㎏ 건장한 신체 조건을 지니고 있으며 힘이 좋아 대형 우타자로 성장할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한 경기에 홈런 3방을 터뜨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명 드래프트를 통해 1군 기회를 얻은 선수는 소수에게만 돌아가기에 앞으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은 1차 지명에서 상원고 좌완 투수 이승현을 선택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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