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공연거리 우전소극장 무대에서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 극단 처용의 정기공연 ‘삼도봉미스터리’가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 우전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삼도봉미스터리 공연장면
▲ 극단 처용의 정기공연 ‘삼도봉미스터리’가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 우전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삼도봉미스터리 공연장면
극단 처용이 정기공연으로 ‘삼도봉미스터리’를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 우전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삼도봉미스터리’는 우연하게 삼도봉양곡창고의 토막 시체를 목격한 4명의 농민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웃음과 풍자, 해학으로 풀어내는 코믹극이다.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네 사람 모두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한없이 디테일하고 무한 친절히 상황을 재현한다.

또 삼도봉 농민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아픈 사연은 우리 농촌의 현실을 엿보게 한다.

연극 ‘삼도봉미스터리’는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줘 관객들은 누구나 한번쯤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연출가 성석배씨는 “각자의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삼도봉 농민들의 현실을 통해 관객들은 웃음과 아픔을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053-653-3086.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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