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전석 초대

▲ 피아니스트 윤유정 독주회가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피아니스트 윤유정
▲ 피아니스트 윤유정 독주회가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피아니스트 윤유정
대구문화재단 5기 청년예술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윤유정 독주회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윤씨가 청년예술가로 선정된 후 갖는 첫 독주회로 베토벤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후기 소나타 중 한 곡과 슈만 소나타 1번을 함께 연주한다.

독일 피아노 소나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 필립 라모’와 ‘로버트 무진스키’의 소품곡 등 새로운 음악도 함께 소개하는 자리다.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은 2년마다 15명의 지역 청년예술가를 선정해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구문화재단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35세 이하의 시각예술, 음악, 무용, 연극연출, 전통예술 분야에서 선정된 청년예술가는 매달 8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워크숍, 교육, 전문가 모니터링, 홍보자료집 등 2년간 체계적인 활동 지원을 받아 지역을 대표하는 차세대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4월 청년예술가 5기 음악분야에 선정된 피아니스트 윤유정은 경북예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이다.

9세의 나이에 대구음악협회 콩쿨 전체대상을 시작으로 한국영아티스트, 음악세계 외 다수의 콩쿨에서 1위 및 전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윤유정은 여러 장르와 레퍼토리의 확장에 대한 관심으로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을 초연하는 등 현대음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 줄리어드음대에서 매학기 주관하는 Piano Scope에도 참여해 세미나와 연주를 함께 가지며 클래식음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UN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는 발달장애우 스페셜앙상블과 함께 연주회를 갖는 등 연주자로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3388-4103.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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