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지역별 보수작업반 편성해 문화재 보수정비작업

▲ 한국문화재돌봄사업회가 지난 16∼17일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나산서원에서 지붕 보수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 한국문화재돌봄사업회가 지난 16∼17일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나산서원에서 지붕 보수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문화재돌봄사업회(이하 사업회)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아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 복구사업과 함께 돌보미 교육을 진행했다.

사업회는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지정·비지정 문화재가 많은 피해를 입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 전 복구팀 구성 및 지역별 문화재돌봄사업단과 연계해 복구·복원 정비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주 양남 나산서원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관리대상이 아니라 복구 예산 확보와 보수 인력 지원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16~17일 복구 작업반을 긴급 투입했다.

문화재돌봄 전문교육 번와(기와 잇기) 고급과정 교육생 17명과 강사 및 운영진 등 20여 명을 투입해 현장 실무교육과 더불어 문화재 복구 작업을 동시에 펼쳤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문화재돌봄사업은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23개 문화재돌봄사업단 730여 명이 전국 8천126개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사업회 진병길 회장은 “이번 문화재돌봄교육 번와 고급과정 교육생들은 곧바로 문화재 수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며 “교육생들의 전문성도 키우고 문화재119로서 보람도 느낄 수 있도록 나산서원에서 현장교육을 병행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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