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새 이동 경로소 고병원성 바이러스 빈도 높아져||이달부터 특별방역대책 돌입...방역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이달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전 예방을 위해 다른 해보다 한 달 일찍 방역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는 올해 유럽 등 철새 이동 경로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발생 빈도가 2배 이상 증가해 이번 겨울 철새 이동과 함께 국내로 전파될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10월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 실시하는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1개월 앞당겨 이번 달부터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조기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는 겨울 철새가 많이 찾는 안심습지와 달성습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소독을 하고, 매주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 발생 여부를 검사한다.

습지 주변 가금류 농가를 소독하고 가금류 판매 전통시장에 대한 점검도 벌인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사육농가 집합교육 대신 농가 방문 시 소독약을 제공하고 홍보 소책자를 배포한다.



의심축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현장 초동방역을 해 전염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평일과 공휴일은 물론 추석 연휴에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한다.



대구에서는 최근 2년 동안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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