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코로나19로 대구기업 89% 회식 줄였다

대구상의 300개 기업 대상 언택트 업무방식 조사 실시
외부출장 회의 줄이고, 대면보고 등도 비대면 방식

산업별 언택트 방식 도입 여부
코로나19로 회식이 줄어드는 등 지역 기업문화가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를 지역기업 300여 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기업 언택트 방식 업무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89.8%가 회식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외부출장·회의, 집체교육 등도 85% 이상이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례회의, 대면보고 등 경영상 불가피한 활동 역시 생략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대처한 경우가 많았다.

응답기업 76.6%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방식 필요하다고 공감했으며 이를 활용 중인 기업은 10곳 중 4곳 정도였다.

언택트 업무방식을 활용하는 기업 중 서비스업이 45.3%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42.4%, 건설업 22% 순이다. 종사자 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언택트 업무 활용도가 높았다.

기업들이 주로 활용 중인 업무는 전자결재 시스템(39.3%), 직장내 업무용 메신저·화상회의(37.6%), 집체 교육 대신 온라인을 통한 직원 교육(31.6%) 등이다.

국내·외 바이어와의 화상상담(29.1%), 온라인 마케팅 활용(16.2%), 재택근무 실시(15.4%) 순이었다.

직원 간 유대감 감소와 의사소통 애로에 대한 우려에도 활용 기업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고,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대부분 언택트 방식 업무를 지속할 것으로 답했다.

언택트 방식 업무를 도입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은 업종특성·기업규모상 애로(47.9%), 비대면 방식의 업무효율성 저하(33.1%), 인프라 구축비용 부담(27.3%), 정보 부족(24.0%), 비대면 방식 부정적 인식(9.9%),정보 보안 우려(4.1%) 등이 미도입 이유였다.

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이제 기업은 코로나19처럼 언제든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비해 언택트 방식 업무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언택트 방식 업무 도입은 감염병에 대응해 생산라인 전반의 셧다운을 방지하고 IT기술의 발달과 구성원들의 인식변화를 고려해 봐도 피할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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