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코로나 대응 추석 민생경제 대책회의 개최||추석기간 중 구매한도 100만 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석 민생경제 대책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8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석 민생경제 대책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8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 1천500억 원을 발행해 1인당 구매한도를 100만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도가 주관하는 지역일자리사업 근로자에게 추석 전 임금을 신속하게 선 지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상의, 상인회, 민생경제 기관·단체 합동으로 코로나19 대응 추석 민생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8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추석 전 긴급지원을 위한 4차 정부 추경에 적극 대응하고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특별대책은 △중소기업 추석자금 1천억 원(업체당 3억 원 이내 대출금리 2% 지원) △경북 세일페스타 추석특판전 △공공기관 경북상품 언택트 마케팅 △추석명절 근로자 임금 특별조치(도 주관 239개 사업, 근로자 1만5천310명에게 추석 전 236억 원 임금 신속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1천500억 원 발행 △삼삼오오 전통시장 장보기 △대중교통 서비스 안정화 긴급조치 △민생현장 클린안심방역단 운영 등이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석 민생경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8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석 민생경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날 8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경북도 제공


도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내 소비촉진 정책과 수단의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7천480억 원 규모로 늘리고 내년에는 1조 원대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2천400억 원 규모였다.

이와 힘께 재난지원금, 복지수당 등 다양한 수당을 지역화폐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경북행복페이 통합경제시스템(가칭)을 시·군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명절 대목도 어렵고 귀성길마저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코로나 위기를 함께 넘어 경북경제를 지키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한가위를 함께 보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정부 4차 추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코로나 대응 경제대책 TF를 추석 전후 3개월간 한시적으로 ‘경북 민생경제지원단(TF)’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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