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은 1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검찰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기소한 데 대해 “사불범정(邪不犯正·정의는 반드시 이긴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과 그를 비호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5월7일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졌던 윤미향 전 정대협 대표이자, 정의연 전 이사장에 대한 범죄가 검찰 수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며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표 가족명의의 부동산 자금 출처도 불분명하고, 마포쉼터 소장의 사망 경위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음에도 사기와 준사기, 업무상 횡령과 배임, 기부금품법 위반, 미신고 숙박업 등 무려 8개 혐의로 기소됐다”며 “윤 전 대표를 믿고 의지했던 할머니들과 그 할머니들과 함께 아파하고 응원했던 국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배신감과 분노를 주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할머니들과 국민들께 사죄하고, 앞으로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앞에 설 수 있는지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며 “아울러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청와대와 윤 의원 비호에 앞장섰던 민주당 역시 국민앞에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 안정과 인권증진이라는 이름으로 할머니들과 국민들을 기만한 이 중대범죄는 조금의 의혹없이 남김없이 진실이 밝혀져야 하고 그에 따르는 엄중한 처벌과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사법부는 사법정의가 살아있음을, 힘이 정의가 아니라 정의가 힘이 되는 세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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