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 소속 음악가 3명도 포함돼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온라인 오디션 트레이닝'에서 19명의 신진 음악가들이 선발됐다. 사진은 온라인 트레이닝 진행 과정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온라인 오디션 트레이닝'에서 19명의 신진 음악가들이 선발됐다. 사진은 온라인 트레이닝 진행 과정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온라인 오디션 트레이닝(DIOA 트레이닝)’에서 총19명의 신진 음악가들이 선발됐다.

독일의 ‘도이체 오퍼 베를린’ 등 8개 유수의 극장 관계자가 트레이너로 참여한 이번 오디션은 전 세계에서 모두 58명이 지원해 총 143회에 달하는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독일 ‘도이체 오퍼 베를린’은 이은수, 박주성, 김현중, 김현진, 남수지, 장경욱 등 10명을 선발했고, ‘쾰른 오페라하우스’는 박승주와 오영광, ‘드레스덴 젬퍼오퍼’는 김아영, 박승주, 박사무엘 등을 뽑았다.

또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하우스’는 문혜영, 김현진, 정한별, 김한, 최성규씨를 선발하고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가 박주성과 선태준,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이 여신영을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김한, 선태준, 박선우씨를 각각 선정했다.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온라인 오디션 트레이닝'에서 19명의 신진 음악가들이 선발됐다. 독일 도이체 오퍼 베를린 전경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온라인 오디션 트레이닝'에서 19명의 신진 음악가들이 선발됐다. 독일 도이체 오퍼 베를린 전경
한편, 이번 1차 선발자 가운데는 지난 2017년부터 오펀스튜디오를 운영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 소속 성악가 3명도 포함됐다.

메조소프라노 김현진과 남수지, 베이스 장경욱 등이 주인공으로 이들은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과 도이체 오퍼 베를린의 소속가수 및 오펀스튜디오 최종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

‘DIOA 트레이닝’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오페라 아티스트 마켓으로 개최돼 화제를 모았던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의 연장사업으로, 세계 유수의 극장 캐스팅 관계자들과 극장오디션을 준비하는 젊은 성악가들을 연결하는 1:1 화상 강의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당초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DIOA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정상 개최가 불가해져 온라인으로도 가능한 ‘DIOA 트레이닝’을 추진하게 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오페라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젊은 성악가들과 오페라 인재 발굴을 위해 적극나서 준 극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1차로 선정된 19명은 내년 4~5월, 각 극장별로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과 주조역 출연자를 선발하는 최종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며, 오디션 결과에 따라 유럽 유명 극장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온라인 오디션 트레이닝'에서 19명의 신진 음악가들이 선발됐다.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온라인 오디션 트레이닝'에서 19명의 신진 음악가들이 선발됐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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