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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성남 제물 삼아 파이널A 진출 확정 짓나

지난 12일 울산문수월드컵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대결에서 대구 미드필더 신창무(왼쪽)의 모습.
대구FC가 올 시즌 파이널A(상위스플릿) 라운드 진출을 위한 마침표를 찍는다.

대구는 16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성남전은 대구에 올 시즌 파이널A 라운드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파이널A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 구단이 정규 리그 22라운드 종료 이후 5경기를 추가로 치러 올 시즌 최종 순위를 정한다.

파이널A 라운드에 진출해 3위 이상을 기록해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대구(승점 27)는 리그 5위로 상위권에 속해 있지만 이를 유지하기에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4)와는 7점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6위 FC서울(승점 24)과는 3점차로 쫓기고 있다.

대구가 성남을 이기게 되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짓는다.

하지만 남은 2경기인 성남과 서울전에서 모두 패하면 경우에 따라 파이널A 진출이 어려울 가능성도 크다.

현재 대구와 성남은 모두 분위기가 위축돼 있다.

대구는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수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득점을 했음에도 더 많은 실점으로 인해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5경기 동안 1승 2무 2패를 한 리그 8위 성남도 대구와 비슷한 처지다.

지난 12일 상주 상무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에서 득점했고 특히 리그 2위인 전북 현대에 1승을 거뒀지만 쌓은 승점은 저조하다.

6위 서울과 승점 2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이어간다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는 입장이라서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 구단 측은 성남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2일 리그 1위인 울산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성남전을 통해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전에서 특유의 빠른 역습 전개가 살아나 상대 팀 골문을 지속적으로 위협했고 수비에서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FC 관계자는 “최근 대구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울산전에서 공수 보완점들이 나타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며 “근래 결과를 떠나 성남은 경기력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기 때문에 경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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