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의 조사…60곳 중 53곳 응답

▲ 김천상공회의소 전경.
▲ 김천상공회의소 전경.
김천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추석 연휴기간은 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곳 중 5곳 이상은 추석 보너스를 지급한다.

15일 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김천지역 주요 제조업체 60곳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휴무 일수와 상여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53곳 업체가 오는 30일부터 5일간(토·일 포함) 휴무를 실시한다. 나머지 7곳 업체는 3일(1곳), 4일(1곳), 6일(3곳), 7일(1곳), 11일(1곳)을 쉰다고 답했다.

추석 상여금은 절반이 넘는 33곳(55%)의 업체가 정규 상여금 형태로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상여금은 45만 원이다.

연봉제, 경기상황에 따라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업체도 22곳으로 36.7%에 달했다. 5곳(8.3%)은 상여금 지급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추석 선물을 제공하는 업체는 54곳으로 3만∼5만 원 상당의 실속 있는 선물을 제공한다고 답했다. 복지 포인트, 온누리상품권, 김천사랑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사업장도 있다.

김천상의 김정호 회장은 “올해 기업경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 수출 둔화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며 “하지만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상여금과 선물 제공은 근로자 사기진작을 감안한 경영자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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