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 ICT반도체전자계열은 최근 학교 교수회관에서 SK하이닉스 입사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을 축하하는 취업 발대식을 열었다.
▲ 영진전문대 ICT반도체전자계열은 최근 학교 교수회관에서 SK하이닉스 입사 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을 축하하는 취업 발대식을 열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내년 졸업예정자 10명이 SK하이닉스 입사시험에 조기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학교는 SK하이닉스와 주문식교육 협약 체결로 ‘SK하이닉스반’을 출범시킨 가운데, 내년 졸업예정자 10명이 최근 이 회사 입사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월 졸업한 15명도 SK하이닉스에 취업하는 등 협약 후 지금까지 이 회사 취업자는 무려 450여 명에 달한다.

SK하이닉스와 영진전문대는 지난 2004년 이 회사 반도체공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지 보수하는 메인터넌스(Maintenance) 인력을 양성하는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SK하이닉스반’을 출범시켰다.

ICT반도체전자계열에 개설된 이 협약반은 SK하이닉스에서 주문한 프라즈마공학, 반도체공학, 반도체CAD 등 반도체 교과목과 마이크로프로세서, 기계공학, PLC 장비제어 관련 교과목 등 총 80학점을 교육한다.

SK하이닉스도 우수인재 양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 회사 반도체공정 유휴 장비 60억 원 상당을 영진전문대에 기증해 실습에 활용토록 했다.

또 매년 회사 임직원을 대학에 보내 특강과 간담회를 갖고 회사 비전과 인재육성 계획을 밝혀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켰다.

산학이 함께 공을 들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반 1기생(2007년) 40명 전원이 SK하이닉스에 채용된 것을 시발점으로 이번 15기까지 총 450여 명, 매년 평균 30여 명을 SK하이닉스가 채용하고 있다.

한편 주문식교육으로 취업을 거머쥔 SK하이닉스반 졸업생들은 매년 ‘후배사랑장학금’을 대학에 기탁하며 화답하고 있다. 현재 14기까지 참여한 후배사랑 장학금은 총 1억3천만 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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