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꼬여있던 대구 취수원 다변화...이번에는 풀수 있을까?

10일 환경부장과과 회동...해결 실마리 찾기 시작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미시장...정부 설득 먹힐수 있어

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대구 취수원 다변화와 관련한 시도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꼬여있던 대구 취수원 다변화 문제가 환경부장관과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구미시장의 회동으로 풀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환경부에서 열린 ‘낙동강 물문제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그동안 대구 취수원 다변화 문제에 부정적이었던 장세용 구미시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번 간담회는 장 시장을 협상테이블에 앉게 했다는데 큰 의미를 둔다.

이 때문에 이날 간담회는 극비리에 진행됐다. 대구시와 경북도에서는 담당부서에까지 함구령이 내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 시장은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지만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특히 장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만큼 정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 통합 물관리방안’의 핵심키인 대구 취수원 다변화 문제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설득이 장 시장에게 먹힐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달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용역의 중간보고회가 무산된 만큼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물리적인 시간에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구미시장의 참석도 정부가 대구 취수원 다변화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해평취수원 이전, 강변여과수 활용, 임하댐·영천댐 활용 중 해평취수원 이전이 유력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구와 경북의 상생발전 분위기가 높아졌을때 취수원 문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데에 모두들 공감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제시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낙동강 수질 개선에는 힘을 합치기로 했다.

대구시 측은 “대구 취수원 다변화의 출발점은 구미의 여유있는 수량을 대구에 나누는 것이다”며 “구미 해평 주민들은 지금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데 대구와 물을 나누면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아질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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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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