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기준 지역 일반음식점 현황 전년 대비 1천919개소 줄어||

▲ 대구 달서구에 한 일반음식점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문을 닫은 모습.
▲ 대구 달서구에 한 일반음식점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문을 닫은 모습.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현상으로 올해 8월 대구지역 일반음식점 업소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천 개소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외식업중앙회에 가입된 대구지역 일반음식점 업소 수는 1만9천679개소로 지난해 8월 기준 2만1천598개소보다 1천919개소나 감소했다.

2018년 같은 기간 대구지역 일반음식점 업소 수는 2만1천499개소로 확인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등 외식업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접어드는 등 지역민들의 지속된 소비심리 위축으로 업체 운영에 타격을 받은 점이 업소 수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외식업 고객 감소와 이에 따른 매출 부진 등으로 업소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

또 2차 재난지원급 지급에도 불구하고 금액 규모가 작다 보니 향후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한동안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음식점 업주 김모(49)씨는 “지역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코로나19 지원 대책이 필요하고 최근 반짝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세로 또다시 절망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관계자는 “외식업계의 시름을 덜 실용적이고 유동성 있는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지역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고사 직전에 이를 정도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기준 대구지역 일반음식점 신규 창업 업소 수는 259개소, 폐업 업소 수는 197개소로 파악됐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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