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스마트산단 사업단장 사실 아니다고 해명

▲ 10일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재우 구미시의원이 스마트산단 조성 사업과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10일 제2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재우 구미시의원이 스마트산단 조성 사업과 관련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구미 스마트산단 조직과 운영에 대한 불만이 구미시의회 본회의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재우 구미시의원은 10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 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이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나도록 실행계획 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다른 지역 스마트산단에 비해 예산 확보 실적도 저조하고 조직도 부실하다”며 “어떻게 사업을 구상하고 예산은 어떤 경로로 누구와 협의해 확보할 것인지 민자 유치에 대한 전략과 방안은 갖고 있는지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미스마트산단 이승희 사업단장을 지목해 “사업단장 취임 후 지금까지 관외출장을 어디로 얼마나 다녀왔는지, 사업추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정말 의문스럽다”며 “사업단장은 지역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대관업무 능력을 겸비하면서 제조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이런 역량을 갖춘 사업단장이 사업대상지역 자치단체장과 충분히 사전교감을 갖고 사업계획을 잡는 것이 순리이고, 구미공단 입주 기업체와 함께 스마트산단의 미래비전을 설계하는 것 또한 핵심적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미스마트산단 이승희 사업단장은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산자부나 기재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수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은 산자부에서 사업을 표준화해 할당해 주는 형식으로 줬기 때문이며 이는 다른 산단 역시 사정이 똑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스마트산단 이승희 사업단장의 능력 등을 운운한 이날 김 시의원의 발언은 이 단장의 스마트산단 단장 선정에 반대했던 장세용 구미시장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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