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발표. 종교시설 집합금지는 풀려

실외 체육시설 100명 이하 개방, 실내 50인 거리두기 지켜야

권영진 대구시장이 9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대책 연장안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가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열흘간 연장하되 종교시설은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완화하는 등 일부 조정안을 9일 발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11일부터 10일간 연장하고 일부 내용을 방역상황에 맞게 조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정안은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은 현재 집합금지를 집합제한으로 변경하고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한다.

사랑의교회 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추가 전파될 위험이 현격히 낮아진 상황을 감안했다.

11일부터 허용되는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에는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며 종교단체 소모임과 행사, 식사 등은 계속 금지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조치는 그대로 유지하되, 실내의 경우 50인 이상이라도 4㎡당 1인 기준의 방역 조건을 충족하면 허용된다.

결혼식장에서는 여성가족부의 지침을 준용해서 답례품 활용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하게 음식을 제공할 경우 2m 거리를 유지하되 단품 식사만 허용된다.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중 클럽‧나이트 형태의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3종에 대해서는 기존의 집합 금지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최근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고 있는 방문판매, 후원방문, 다단계 영업 등 미등록・미신고 특수판매 분야는 다음달 15일까지 추가 연장된다.

공공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 50개소는 20일까지 운영중단을 계속 유지하고 실외 체육시설 129개소는 동일 시간대 100명 이하로 개방한다.

현재 운영이 중단된 전시・공연장 등 실내 공공시설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정원의 30% 이내로 개방한다.

어린이집은 가급적 휴원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적인 서비스는 강화한다.

학원 등 고위험 시설은 집합제한을 유지한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면회 금지를 계속 실시한다.

대구시 소재 다중이용시설 중 음식점, 카페 등 5개 업종의 사업주에게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이용자 대상 마스크 착용 고지를 의무화한 행정명령은 계속 유지된다.

권영진 시장은 “8일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한 총괄 방역대책단 회의를 통해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연장하는 방안과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며 “9일 오전에는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긴급회의’를 열어 의견 수렴을 통해 이번 연장안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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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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