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생사업지구 지정 내년도 용역비 10억 확보

▲ 구미국가산업단지 2~3단지 전경.
▲ 구미국가산업단지 2~3단지 전경.
구미시가 산단대개조 사업으로 신청한 구미국가산업단지 2~3단지 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사업에 선정됐다.

구미시는 9일 사업 선정 사실을 전하며 내년도 재생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재생사업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산단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해 업종의 재배치,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반시설 정비·확충을 통해 산업입지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3단지 재생사업에는 오는 2023년까지 484억 원(국비 50%)이 투입된다.

2~3단지는 각각 83년, 95년 준공된 노후단지로 지속적으로 주차장과 휴식공간 등 기반시설, 지원시설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던 곳이다.

구미시는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주차장과 소공원을 분산 설치하고 노후 도로시설물의 보수, 도로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유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구미산단의 재생사업지구는 이미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1단지를 포함해 3곳으로 늘었다.

1단지는 앞서 2018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돼 2022년까지 총사업비 484억 원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스마트산단 사업, 산단대개조 사업, 노후산단 재생사업 등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구미산단 재생사업이 기업유치, 근로환경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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