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정비 기본계획 최종 확정, 2035년까지 총사업비 2천221억2천만여 원 들여 시설 확
9일 경산시에 따르면 2015년 수도정비 변경 계획을 수립 후 지난 5년간 관계기관 협의 및 심의를 거쳐 지난 7일 환경부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 고시했다.
경산시는 이에 따라 총사업비 2천221억2천만여 원(시설확충 1천173억8천300만 원, 시설개량 465억2천만 원, 유지관리 79억1천만 원, 수질관리 4억5천만 원 등)을 들여 상수도 시설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투입 예산은 국·도비 및 시비로 확충한다.
우선 오는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1일 5만t 규모의 경산정수장을 10만t으로 증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시설개량은 경산취·정수장, 계양정수장, 진량공업 취·정수장 등의 기계 전기 계측제어 분야 시설 개량에도 나선다. 오는 2024년까지 노후관 94.7㎞에 대한 현대화 사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수질 및 유지관리를 위해 수리적 취약지역 2개 블록 연 2회 관 세척 실시, 점검구 12개소를 설치한다.
내진성능 예비평가(시설물 49개소, 관로 643㎞) 및 상세평가(시설물 49개소) 실시와 함께 도수관(15.4㎞), 송수관(71.8㎞), 배수관(587.5㎞) 등의 관로를 정밀 조사한다.
이 밖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및 상수도 관망도(GIS)도 보완한다.
경산시는 그동안 안정적인 수원 확보를 위해 군위댐 및 영양댐을 건설, 지역 원수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돼 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안정적인 용수 확보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