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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여자핸드볼팀, 사령탑 부재 및 내부 갈등 이중고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해임 이후 정규 시즌을 앞두고 팀을 이끌 사령탑 부재와 내부 갈등이 진정되지 않아 팀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산 시기 팀 회식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됐고 현재 ‘선수 성희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감독 해임 이후 현재 여자핸드볼팀은 내부 불화와 미흡한 대회 출전 준비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시즌이 코앞에 있지만 선수 간 불화는 계속되고 있으며 감독과 코치가 모두 해임되면서 팀을 이끌어줄 지도자 부재로 훈련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감독의 선수 성희롱 건과 코로나19 시기에 팀 회식을 한 문제가 불거지자 선수 간 의견이 나뉘면서 팀이 분열됐다.

성희롱을 당했다는 선수들과 문제가 없었다는 선수들의 주장이 나뉘어 서로 갈등을 빚고 있다.

감독이 해임됐지만 선수 간 감정의 골을 깊어져 있고 이를 해소하기에는 당분간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게 지역 체육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10월 말이면 열리는 정규 시즌 준비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감독과 코치직의 공석으로 인해 훈련을 이끌 지도진이 없어 팀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이 시기의 경우 전지훈련을 다녀오거나 훈련을 통해 팀이 완성돼있어야 하는 시점이지만 현재 팀 훈련을 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은 숙소에서 개인훈련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체육회 관계자는 “선수 간 불화가 가장 큰 문제다. 갈등이 더욱 깊어지기 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심리치료와 같은 계획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체육계에서는 10월 안으로 진행될 감독 공모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는 등 여러 현안을 수습하고 성적도 함께 향상시켜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지원자가 소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시체육회는 새 감독 선임을 통해 팀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할 예정이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팀 정상화가 가장 시급하다. 감독 공모는 현재로서 당장 성적을 내기보다는 팀 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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