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풍수해 생활권’ㆍ‘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선정

▲ 상주시청 전경.
▲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가 내년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재해 위험지역 해소를 위해 공모한 모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과 함창(구향)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돼 73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8일 상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에 모동지구(432억 원)와 함창지구(300억 원)가 선정돼 내년부터 4년간 732억 원을 지원받는다.

상주시는 신규 재해예방 사업 지구 선정 등 국비 확보를 위해 경북도, 행안부, 기획재정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런 노력에 따라 행안부의 내년 (정부)예산안에 최종 편성, 현재 국회 심의만 남겨놓은 상태다.

모동·함창지구 재해예방 사업은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이듬해 편입 토지보상 및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4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모동지구는 금계천 수위 상승에 따른 시가지 침수, 금계천 지류 소하천(탑골·소곡·이동)의 월류 피해, 백화교 침수에 따른 마을(수봉2리) 고립 위험이 해소될 전망이다.

모동지구는 2003~2012년까지 6차례 태풍 피해 및 집중호우 피해로 총 54억4천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함창지구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시가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시가지 우수 관거를 확장, 교체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그동안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모동·함창지구 재해예방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종 편성, 현재 국회 심의만 남겨놓은 상태인 만큼 관련 예산안이 원안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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