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자동정지

▲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발전소 터빈발전기가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자동정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월성원전이 안전성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7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8분께 월성 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터빈발전기가 자동정지한데 이어 오전 9시18분께 3호기도 자동 정지됐다.

현재 원자로 출력은 60%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터빈발전기 자동정지로 인해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성원자력본부 노기경 본부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력 설비에 이상이 발생함에 따라 발전소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설계적 특성으로 터빈발전기가 자동 정지됐다”며 “원인을 정확히 조사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사항과 안전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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