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사 목탑 여행 런게임 등

▲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여름방학 기간에 새롭게 선보인 복합현실 콘텐츠 3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린-게임 황룡사 9층 목탑 여행 모습.
▲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여름방학 기간에 새롭게 선보인 복합현실 콘텐츠 3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린-게임 황룡사 9층 목탑 여행 모습.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여름방학 기간에 새롭게 선보인 복합현실 콘텐츠 3종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현의 복합현실 콘텐츠인 런(run)-게임은 ‘황룡사 9층 목탑을 찾아 떠나는 여행’, 증강 현실(AR)로 보는 ‘원효대사의 무애무’와 ‘일연과 황룡사 9층 목탑의 비밀’은 어려운 삼성현 이야기를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체험형 콘텐츠다.

가족실에 설치된 ‘런-게임 ‘황룡사 9층 목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삼국통일의 꿈을 담아 선덕여왕이 만든 신라 상징의 탑, 황룡사 9층 목탑의 배경이다.

특히 관람객이 목탑의 규모와 웅장함을 런-게임 형태로 AR 속에서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체험 전시물이다.

또 원효실에 설치된 ‘원효대사의 무애무’는 승려의 계율을 어기고 파계 후 스스로 소성 거사라 칭한 원효대사가 저잣거리에서 백성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무애박을 들고 무애무를 춘 이야기를 모바일 기기와 큐브 박스를 이용해 AR 속에서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설총·일연실에 설치된 ‘일연과 황룡사 9층 목탑의 비밀’은 40여 년이라는 오랜 기간 몽골과 전쟁으로 황룡사 9층 목탑을 포함한 많은 문화유산을 잃어버린 고려 후기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이다.

삼성현역사문화관 양훈근 박물관장은 “관람객이 생소하거나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전시물을 중심으로 전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복합 현실 콘텐츠를 보강해 큰 인기를 얻었다”며 “앞으로 관람객의 만족도와 반응이 좋아 상설전시실 내 쉽고 재미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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