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85개 과제 4조2천71억 원 투자||그린 뉴딜…46개 과제 7조3천13억 원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경북형 뉴딜 종합계획은 디지털 뉴딜 추진 전략에 85개 과제 4조2천71억 원이 투입된다.

또 그린 뉴딜에는 46개 과제 7천313억 원이, 안정망 강화에는 35개 과제 8천816억 원, 통합신공항 건설 및 연계 SOC 구축 등에는 23조56억 원이 투입된다.

정성현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경북형 뉴딜 중 주요 프로젝트 상당수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시키거나, 부처별 공모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등 계획의 실효성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주기적인 추진상황 점검으로 경북형 뉴딜이 한국판 뉴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디지털 뉴딜

지역의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5G·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대면 산업의 발전과 농·축·수산, 문화·관광 등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 역량 강화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간다.

이를 위해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융·복합 확산 △온라인·비대면 산업 육성 △주요 인프라의 디지털화 △디지털 교육·훈련 체계 마련이라는 4대 분야 85개 과제가 추진된다.

먼저 5G 융합산업 클러스터(1천억 원), AI 스마트 리빙케어 산업육성(5천억 원) 등 대한민국 5G·AI 선도거점을 조성한다.

또 가속기, 문화유산, 기업, 농·축산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연관 산업 육성을 담은 경북형 데이터댐(G-데이터댐) 구축,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스마트팜 벨트 조성 등 경북형 스마트 D·N·A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스마트 의료체계 구축 및 바이오 의약산업 육성, 중소기업 디지털 비즈니스 기반 조성,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시스템 구축도 핵심적으로 추진한다.

경북형 스마트 산단, 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등 주요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경북형 비대면 교육훈련 시스템(G-에듀 시스템)도 구축한다.

▲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 전략도
▲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 전략도
◆그린 뉴딜

최근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저탄소·친환경의 요구 증대에 대응하고 지역의 녹색 생활환경 조성, 녹색 생태계 복원과 더불어 그린 모빌리티 등 미래 녹색산업의 발굴·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확산 △녹색 인프라 구축 △녹색산업 기반 마련 등 3대 분야에 46개 과제를 추진한다.

환경·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지능형 에너지 전력망 구축과 함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1조312억 원)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2천427억 원)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기반이 되는 이차전지(배터리)와 전장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안전신뢰기반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개발(5천405억 원), 미래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구축 등 전기·수소차 그린 모빌리티 기반 산업 육성에 주력한다.

낙동강 강나루문화 관광자원화(1조2천억 원),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700억 원),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1천500억 원) 등 낙동강과 백두대간, 동해안에 색 생태계 구축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안전망 강화

고용 안전망 강화와 기업혁신지원, 소상공인 기반 지원과 함께 고용시장·경제구조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사회 안전망 확충 △미래인재 양성 등 2대 분야에 35개 과제를 추진한다.

취약계층 및 실직자의 고용위기 대응에 889억 원을 투자하는 ‘경북형 희망일자리사업’, ‘경북형 청년창업특구 조성’,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통한 지역 고용안정 지원기반 구축에 나선다.

‘경북형 스마트 혁신벤처 펀드 1천억 원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경북형 일자리 특별모델인 포항 벤처밸리 추진 등 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한 ‘소상공 온라인 희망마켓’운영과 경영환경개선 지원 및 폐업·업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 새바람 체인지업’사업 등 소상공인 희망경제 시스템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신산업 발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스마트 인재 1만 명 양성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경북형 뉴딜사업의 핵심 축이자, 코로나19 이후 국가와 지역 경제를 일으킬 대한민국 뉴딜의 대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신공항 건설에 9조2천700억 원 △연계 SOC 구축 등에 13조7천35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존 인천공항 등에서 처리하는 대구·경북의 항공 물류 흡수,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업 유치 및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50년 1천만 명의 공항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중·장거리 노선 유치를 위해 3천200m 이상의 활주로 건설, 철도 3개 노선, 고속도로 3개 노선 등의 건설을 통해 공항 접근성도 높인다.

군위 의성에 ICT기반 항공클러스터 조성으로 항공·물류·서비스 등 신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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