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 일대 도로가 침수된 모습.
▲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봉화군 명호면 풍호리 일대 도로가 침수된 모습.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봉화지역에서는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일 봉화군에 따르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봉화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85.9㎜(최고 석포면 170.0㎜, 최저 봉화읍 59.5㎜)로 이날 오전 5시 석포면 지역이 시간당 최대 강수량 39.5㎜, 봉화읍 지역이 최대 순간 풍속 15.2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현재까지 정전 5가구, 주택 토사 유입 1건, 주택침수 1건, 도로 및 교량 침수 4건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

특히 석포면 석포리, 명호면 풍호리 일부 지역에는 교량과 도로가 침수돼 통제됐고, 재산면 동면리 일대에 주택정전이 발생해 5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군은 읍·면사무소 분담직원을 피해현장에 투입하고, 응급복구 장비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해현장을 방문한 엄태항 봉화군수는 “태풍피해를 신속히 조사하고 긴급 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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