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 2명 발생한 수성구 동아메디병원 코오트 격리

▲ 27일 대구 동아메디병원에서 50대 방사선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대구 동아메디병원에서 50대 방사선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사랑의 교회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어났다. 이 교회 확진자는 모두 38명이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잠복기 2주는 지났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명이다.

4명 모두 동구 소재 사랑의 교회 관련 확진자다.

29일 검사 결과가 미결정돼 30일 재검사한 신도 1명이 확진됐다.

29일 확진 받은 사랑의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됐으며 교회를 통해 추가 확보한 예배 참석자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대구시는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대구시 수성구 동아메디병원이 코호트 격리조치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7일 방사선사 1명이 감염된 데 이어 29일에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원내 추가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다.

이곳 환자와 의료진 등 34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간병사가 추가 감염되고 유증상자가 잇따르고 있어 300여 명에 대해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의 잠복기는 지났지만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참석자 중 유증상이 있는 경우는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받아야 한다”며 “향후 진단검사를 계속 받지 않아 확진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때는 법적인 책임과 함께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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