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방문 손님 35명도 진단 검사 완료

▲ 예천군 보건소 전경.
▲ 예천군 보건소 전경.


예천에서 약사 일가족과 약국 직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50대 A약사는 부부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16일 제주도로 부부여행을 다녀온 A약사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28일 예천군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9일 오전 확진 판정으로 격리됐다.



A약사 확진에 따라 남편과 20대 아들, 30대 약국 직원까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아들은 검체 검사에서 29일 오후 10시 넘어 확진됐으며, 남편은 30일 새벽 최종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가족의 이동 동선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약국 직원도 지난 28일 검사를 받아 29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와 격리됐다. 약국 직원은 검사 이전에 부산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약국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증상이 있던 기간 방문한 손님 35명에 대해서는 진단 검사를 완료했다.



예천보건소 관계자는 “약국은 바로 문을 닫고 당일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며 “현재 확진자는 병원에 입원해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건강 상태에 따라 안동도립의료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된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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