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이상 발생...4월1일이후 152일 만||신도 103명 중 확진자 34명...집단감

▲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에서 30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0명을 기록했다. 30명을 넘은 경우는 152일 만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43명으로 전날보다 30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29명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포함한 대구시 동구 사랑의교회 신도들이다.

이로써 이 교회 신도 중 확진자는 현재까지 34명으로 늘었다.



교회 확진자 34명 가운데 22명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의교회 신도는 103명으로 확진자가 30%를 넘었다.



당초 광화문 집회 참석자 46명 가운데 4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가 양성으로 나와 보건 당국이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대구시는 집단 확진이 발생한 사랑의교회에 지난 28일 집합금지 조치한 데 이어 29일 폐쇄조치했다.



교회와 관련 없는 확진자 한 명은 기존에 방사선사가 확진된 수성구 동아메디병원 간병인으로 확인됐다.

신규확진자 30명은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에 입원 중이다.



대구에서 일일 확진자가 3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지난 4월1일 이후 152일 만이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이후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99명이다.



대구지역 병원에 즉시 가동이 가능한 전담 병상은 모두 347개다.

현재 97명이 입원 치료중이고 병상가동률은 28%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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