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문화팩토리·청년예술가 스튜디오·익스트림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28일 경북도-문경

▲ 쌍용양회 문경공장 전경. 경북도 제공
▲ 쌍용양회 문경공장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산업화 과정에서 61년동안 시멘트 수급을 해오다 문을 닫은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재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주목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1957년 경제개발에 따른 시멘트 수요증가에 따라 내륙형 시멘트공장으로 건립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국내 시멘트 수요의 절반을 담당할 정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시설 노후화와 생산성 저하, 수요 감소 등으로 2018년 6월 폐업하면서 주변지역까지 점차 쇠토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경북도는 이날 문경시 점촌4동 일원에 자리한 50만㎡(15만1천500평) 규모의 옛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중심으로 한 문경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와 시는 연료전지 사업 추진과 함께 산업유산인 해당 공장의 특수성을 활용해 문경컬쳐팩토리,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익스티림 스포츠 테마파크 등 차별화된 산업 거점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28일 오후 문경시 점촌4동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열린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에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련기관 대표들이 체결한 협약서를 펴보이고 있다. 협약은 경북도, 문경시, 한국서부발전(주), 영남에너지서비스, 한국광해관리공단 등이 맺었다. 경북도 제공.
▲ 28일 오후 문경시 점촌4동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열린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에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련기관 대표들이 체결한 협약서를 펴보이고 있다. 협약은 경북도, 문경시, 한국서부발전(주), 영남에너지서비스, 한국광해관리공단 등이 맺었다. 경북도 제공.


총사업비는 2천697억 원 규모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도는 이날 오후 해당 공장에서 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해 문경시, 한국서부발전(주), 영남에너지서비스, 한국광해관리공단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에너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사업개발, 타당성검토, 연료전시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고 한국광해관리공단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조정 및 컨설팅을,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공급 및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한편, 경북도는 17개 시군 28곳에 6천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23개 전 시·군에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해 쇠퇴해가는 도심에 희망을 불어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활력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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