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대FTA체결국 교역현황 조사|| 비대면 수출 지원 확대 필요해

▲ 2020년 상반기대구지역 대FTA 체결국 수출품목
▲ 2020년 상반기대구지역 대FTA 체결국 수출품목
대구지역 기업들의 올 상반기 대FTA체결국 수출금액이 전년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대구지역 대FTA체결국 교역현황’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2020년 상반기 대FTA 체결국 수출금액은 22억3천700만 달러로 전년동기(44억5천400만 달러)대비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감소율(9.9%)과 비교했을 때 2배 가량 더 하락한 수치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구지역 수출기업의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상반기 대구지역 대FTA 체결국 수출 비중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0년 상반기 76.0%(22억3천700만 달러)로 전국 대비 4.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주요 대FTA 체결국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자동차 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10.6%(2억5천700만 달러)를 차지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30.9%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타 정밀 화학원료 4.9%(1억1천700만 달러), 경작기계 4.6%(1억1천700만 달러),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 4.0%(9천600만 달러), 필름류 3.7%(8천900만 달러), 폴리에스터직물 3.6%(8천6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지역 FTA 체결국 수출은 국가간 봉쇄 조치로 크게 감소 했다”며 “지역 수출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 지원을 위해 화상 바이어 상담이나 온라인 수출 박람회와 같은 비대면 수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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