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이후 50명 발생....36명 교회와 관련||광화문집회 참석자 1천513명 검사

▲ 대구시 채홍보 행정부시장이 27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 채홍보 행정부시장이 27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발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여일 만에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모두 13명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5명, 서울사랑제일교회 7명, 해외유입 1명이다.



지난 7월3일 연기학원생 등 14명이 집단발생 한 이후 55일 만에 두 자리 숫자다.



15일 광화문 집회이후 대구지역 감염자는 총 50명으로 이중 교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확진자가 36명으로 집계됐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목사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A목사와 접촉한 B목사도 확진됐다.

B목사의 부인이 감염됐으며 B목사 교회에 다니는 교인 2명도 확진됐다.



대구시는 A목사 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B목사 교회 교인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지난 12일 서울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C씨가 찾아간 서구 요양원에서 추가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이 요양원에는 당초 24명이 입소해 있었으며 C씨로부터 2명이 감염됐고 추가로 1명이 감염됐다.



대구시는 감염이 이어지자 요양원 입소자 21명에 대해 대구의료원에 코호트 격리를 진행했으며, 격리 중 진행하는 검사에서 7명이 이번에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7일까지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총 1천513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4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 인솔자를 통해 파악된 참석자의 진단검사 현황은 총 1천563명 중 1천513명(96.8%)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미검사자는 50명(거부2, 파악 불가 48)이다.



대구시는 지난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으로부터 GPS 추적 결과 1차 통보된 679명을 분석해 중복인원을 제외한 514명에 대한 진단여부 확인 결과 454명은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중수본으로부터 GPS 추적 결과 2차 통보된 1천85명을 1차 통보된 명단과 중복인원을 제외한 612명에 대해 검사 여부를 확인한 결과 182명은 검사 완료됐다.



대구시는 15일로부터 2주가 경과 되는 29일까지 참석자들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문제 발생시 감염병 관리법 위반과 행정명령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 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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