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속 동아백화점이 롤렉스 인기 모델인 데이저스트 빈티지 제품을 내놓자 개점과 동시에 고객이 몰리며 7천만 원치가 팔려나갔다.

동아백화점 수성점은 26일부터 롤렉스 데이저스트와 데이데이트 등의 모델을 시중가보다 최고 1천만 원 이상 저렴한 빈티지 제품을 판매하는 해외명품 대전을 실시하고 있다.

롤렉스의 데이저스트 모델은 시중에서 새상품으로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과거에는 1년 이상의 평균 웨이팅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매장에서 웨이팅 조차 받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동아 수성점에서 빈티지를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전 10시30분 개점과 동시에 데이저스트 10포인트 다이아 골드 자개 제품(2천600만 원) 등 3개 제품이 바로 판매됐다.

매장 관계자는 “시중 매장에서는 1년을 기다려도 새상품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재테크로도 활용될 만큼 인기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동안 수성점은 롤렉스를 비롯해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발렌시아가, 생로랑, 구찌, 프라다, 톰브라운 등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수성점 박형찬 지점장은 “코로나가 가속화됨에 따른 불황 탈출을 위해 차별화 콘텐츠를 활용, 병행수입 럭셔리갤러리와 협업으로 기획행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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