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은 26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형산강 중금속 오염 문제와 관련한 경북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도의원에 따르면 2016년 형산강 하구와 그 지류인 구무천의 퇴적물과 토양의 수은농도가 4등급으로 나타났으며 1등급 기준 최고 1만3천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되는 등 오염이 심각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 같은 상황에서 4년이 흐른 지금도 형산강 오염은 계속되고 있고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형산강 중금속 오염 대책 방안으로 “오염물질 제거를 위해 구무천 4.5㎞ 등 총 7.5㎞ 구간에 오는 10월부터 60㎝ 깊이로 준설이 예정돼 있으나 최소 1m 깊이로의 제대로 된 준설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에 추가 준설예산 80억 원에 대한 편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3천77억 원에 달하는 형산강 본류 준설 예산확보를 위해 환경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에 강력히 건의하는 등 형산강 중금속 사태 해결을 위한 경북도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동업 의원은 “최근 인천 수돗물 유충발생사태 등으로 수질오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의 해소를 위해 하천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적절한 위기관리시스템 작동 등을 통해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도내 축제 경쟁력 강화, 도내 이차전지 특성화고 신설에 대해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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