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사업기금 융자지원사업 시행,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신청 받아

▲ 봉화군이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기금을 융자지원한다. 사진은 봉성면 일대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 모습.
▲ 봉화군이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기금을 융자지원한다. 사진은 봉성면 일대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 모습.
봉화군이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신재생에너지 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 및 주민소득 증진을 위해 추진된다.

2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지원하는 이 사업은 민선 7기 주요 공약사항인 주민주도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및 정부의 3020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는 것으로 친환경 발전과 군민 소득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봉화군에 주소를 둔 군민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행위 허가를 얻은 이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융자는 100㎾ 이하 발전설비 기준 최대 1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설자금의 90%, 1인당 1억 원 한도로 제한된다. 1% 고정금리, 1년 거치 최대 10년 원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봉화군은 올해 기금액 30억 원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150억 원을 지원한다.

주민들이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수 주민이 참여한 마을회나 협동조합을 먼저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봉화군청 혁신전략사업단을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태양광발전 사업의 단점이던 높은 초기 비용을 저리로 융자 지원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