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30분 도청 브리핑룸에서 5~6개항 공동합의문 발표 ||

▲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가 지난해 9월22일 도청 접견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회동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가 지난해 9월22일 도청 접견실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회동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5일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 유치 확정을 위한 의성군 인센티브에 대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한다.

24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될 공동합의문에는 군위군 인센티브 안에 반발하는 의성군을 달래기 위한 통합신공항 시설 배치와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5~6개 항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는 합의문에 시·도지사 외에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의장 서명을 넣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의지를 담는다.

발표에 앞서 의성군은 군의회와 유치추진위원회에 합의문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설 예정이다.

합의문에는 K2 정문과 영내 주거 및 복지, 체육 등 의성군이 요구해온 군 관련 시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그동안 알려진 대로 항공클러스터와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과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신설, 도청~의성 간 4차로 건설, 관광문화단지 등이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도는 이 같은 인센티브 안을 구체화하는 기본계획 수립 때 의성군과 협의하겠다는 약속도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 관계자는 “공동합의문에는 국방부의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의성군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구시, 국방부와 협의해 최대한 넣었다”며 “오는 28일 선정위원회가 열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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