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교통사고 사망자 늘어나



▲ 경북지방경찰청 전경.
▲ 경북지방경찰청 전경.
경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1월30일까지 ‘노인 및 보행자 교통안전 100일 계획’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매년 증가하는 가을철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내 평균 연간 사망자(407명) 중 가을철에 29%(116.7명)가 발생했다. 가을철 사망자 중 노인은 48%(55.7명), 보행자는 37%(43.3명)를 각각 차지했다.

경북경찰은 이에 따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노인회 지부별 대표를 교통안전 메신저로 활용하는 한편 경찰서별 지역 교통안전협의체를 활성화해 기관·단체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동식 과속 및 캠코더 등 기계식 단속을 강화하고 오후 졸음, 일몰 등 취약시간대에는 가용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거점·순찰 근무를 실시한다.

교통안전 노래, 노인교통사고 예방 음원, 마을앰프방송, 기관 소식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홍보 활동과 경찰서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을 홍보요원으로도 활용해 거리 홍보를 펼친다.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안전진단 후 고원식 횡단보도, 투광기, 중앙분리대 등 보행 안전시설을 최우선으로 보강할 방침이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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