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경북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머리 맞댄 중진공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 모색

20일 아이델(칠곡군 왜관공단)을 방문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학도 이사장(왼쪽)이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경북지역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머리를 맞댔다.

칠곡군 왜관공단 아이델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을 비롯해 아이델 이재식 대표, 산동금속공업 배선봉 대표, 대구정밀 허준행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기업들이 간담회에 참석한 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참석 기업 대부분은 독자적 기술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무역환경이 급격하게 달라졌고 해외마케팅 채널 부족, 공장가동율 저하에 따른 매출 감소와 자금조달 어려움, 신제품 개발에 따른 인증비용과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전문 기술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이 기업 발목을 잡았다.

방음벽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시트를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에 나섰던 아이델이 대표적인 사례다.

2008년 설립된 아이델은 플라스틱 압출시트 생산과 105인치 이상의 도광판을 가공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방음벽, 방탄유리 등 다양한 산업·건축용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올해도 150억여 원의 미국 수출용 코로나19 방역 칸막이를 신규 수주하는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에 직면했다. 기존 영업방식이 비대면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일이 어려운 숙제가 됐기 때문이다. 아이델은 이날 중진공 해외조직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중진공은 현재 세계 16개국 25개 해외거점을 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정책자금 추가 확보와 접근성 등 절차 개선, 비대면 수출방식 지원 확대, 전문인력 취업 매칭과 우수인력의 장기재직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등 소부장 기업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이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고 관련기관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대정부 건의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소부장 기업들이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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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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