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참가자 1667명 확인. 공무원 42명 전담으로 배치||종교시설, 사회복지시설, 유흥시

▲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20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20일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구시가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대책반 가동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19일 채홍호 행정부시장을 반장으로 공무원 42명이 투입된 ‘광화문 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참여 단체의 익명 검사 요청에 따라 버스별 전담인력을 배치해 버스별, 탑승자별 식별코드를 부여해서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검사가 끝날 때까지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1천667명이 버스 57대에 나눠 타고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19일 267명이 진단검사를 받는 등 지금까지 453명이 검사를 받았다.



대구시는 아직 개인차량이나 KTX를 타고 참석한 인원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한 참석자 확인을 요청했으며 본부 측은 경찰과 통신사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이와별도로 구・군 합동 점검단(64명)을 구성, 19일 종교시설 100곳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요양원에서 발생한 만큼 21일부터 전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확인 등 지도점검도 시행한다.



대구시는 100인 이상 23개소, 구·군은 100인 미만 299개소 대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시설장 지인, 친인척 등아 시설을 방문해 포교활동을 벌이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유흥주점 등에서 잇따른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27개반(시, 구・군별 각 3개 반), 81명으로 점검반(공무원 54, 경찰 27)을 편성해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3천611개 업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19일 149개 업소를 점검해 종사자 명부 미비치 등 16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타 지역 PC방, 결혼식장 뷔페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9일부터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대구시는 879개 PC방과 41개 결혼식장 뷔페에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설치했다.



콜라텍, 노래연습장 등 집합제한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ㄴ다.



관중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대해 이번 주부터 당분간 무관중으로 전환하고 체육행사(대회)는 축소 또는 취소・연기 등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실내체육시설 540개소는 점검반을 구성해 21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