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공모 선정

▲ 경주시청 전경.
▲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의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 프로젝트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경주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 일환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8일 산자부가 공모한 ‘외국인 투자 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자체 발굴한 유럽지역 경형 전기차 제조업 잠재 투자자 해외 생산기지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단독 투자 또는 국내 관련 기업과의 연대를 통한 합작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연관 부품기업들과의 동반 투자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지리적으로 가깝게 위치한 부산, 울산, 창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또 경북지역에 산재해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 연구개발(R&D) 기관, 대학 등 물적·인적 인프라 및 경주에 유치한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센터’와 ‘탄소소재·부품리사이클링 기술지원 센터’ 등의 인프라를 이용해 친환경자동차 소재·부품 관련 국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

이와 함께 건천읍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기체, 금속이온빔장치를 활용해 개발한 금속, 고분자, 세라믹 소재 표면개질 기술을 접목하는 등 상호협력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내외장재를 비롯한 소재 부품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이 밖에 글로벌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전기·수소차와 관련 고효율 냉·난방장치, 전동공조시스템, 통합열관리기술 제품, 모듈형 구동·제어시스템 등을 투자유치 유망 기술 분야로 정하고 국내외 관련 기업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 산업의 재도약을 목표로 친환경 전기 완성차 및 관련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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