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폭염이 지속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학생 및 교직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기상상황 등을 고려한 등·하교시간 조정,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자제 및 금지,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대책 등을 추진하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폭염에 취약한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 폭염 비상대책(전담)반을 구성하고 유치원 및 각급학교에서는 교(원)감을 포함한 폭염담당자 2명을 지정해 폭염특보 발효 시 신속히 대응하도록 했다.



폭염 발생 시 체온은 약간 높거나 정상이지만 두통, 경련, 무기력이 나타날 수 있는 열탈진과 체온이 40℃ 이상 되면서 심한 두통과 오한이 동반되는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오염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식중독 등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수 있어 학교와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주의·경보 상황에 따라 체육활동이나 야외활동 등은 자제되거나 금지되며 단축수업 또는 등·하교 시간 조정, 휴업조치, 학교 급식 식중독 주의 등 조치가 단계별로 시행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에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학교 급식에서 위생관리 강화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 학생 및 교직원 파악 시에 119신고 및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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