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연맹회장기 남녀고교농구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18일 한국중고농구연맹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오는 21일 개최 예정이었던 남녀고교농구대회를 취소했다.

올해 중·고등부 농구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첫 대회로 예정됐던 연맹회장기에는 남고부 30개, 여고부 15개 팀 등 무려 45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에 대회가 취소됐다.

올해 중고 농구대회는 다음달 13일 강원도 양구에서 개막하는 협회장기가 유일하게 남았다.

또 22일부터 이틀간 경남 사천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KB국민은행 LiiV 3대3 코리아투어 대회도 연기됐다.

한국중고농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남녀고교농구대회와 관련해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매섭게 진행되고 있고 김천시에서는 타 지역으로부터 코로나19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며 “연맹 측에서도 특별한 대안이 없었고 더이상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결국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일정은 앞으로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보고 사천시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9월5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대회 개최 여부도 추후 결정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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