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생태미로공원, 개장 118만에 3만 명 돌파

▲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이 생태미로공원을 찾아 체험을 즐기고 있다.
▲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이 생태미로공원을 찾아 체험을 즐기고 있다.
문경시 관광객 유입 정책과 적극적인 관광 상품 홍보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

18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4월22일 개장한 문경생태미로공원이 17일 기준 누적 관광객이 3만943명으로 집계되는 등 3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개장 118일 만으로, 문경시 유료관광지 가운데에서도 최단기간 돌파기록이다.

입장료 수입 5천784만2천 원, 문경사랑상품권 8천723장을 배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개장 후 4개월간 직원 3명 인건비 및 운영비 등으로 2천100만 원을 지출해 입장료 수입 대비 3천684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등 올 연말까지 1억 원의 운영 순수익이 예상된다.

‘문경의 구곡(九曲)’도 안전한 비대면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도내 47 구곡 가운데 문경에 선유구곡, 선유칠곡, 쌍룡구곡, 석문구곡, 산양구곡, 화지구곡, 청대구곡 등 7곳이 남아있다.

특히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앞으로 흐르는 시내를 따라서 약 1.8㎞에 걸쳐 펼쳐진 선유구곡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는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해마다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팸투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자단 등을 활용한 관광정책으로 문경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도와 경북도 문화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경북 문화기행 하이 스토리와 연계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남상욱 문경시 관광진흥과장은 “최근 문경새재에 반려동물 힐링센터까지 개장해 관광객의 호기심과 만족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중부내륙철도 개통을 앞둔 만큼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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