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씨는 주차 문제로 이사 갈 생각이다.

30년 넘은 아파트라 조금이라도 늦게 퇴근하면 주차 공간이 없어 집에서 도보로 10분 이상 걸어야 하는 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



Q=오래된 아파트라 오후 7시 이후 도착하면 주차공간이 없어 이사를 생각 중이에요.



A=많이 불편하시겠어요.

2010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는 대부분 지하 주차장이 있어 문제될 게 없지만, 2009년 이전 입주 아파트는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어요.



◆여기서 잠깐



1990년대까지는 아파트 세대별 주차 대수가 중요하지 않았다.

자가용 보유 세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8년 세대당 자가용 보유 대수가 1대를 넘어서면서 주차 시설이 질적 상품 선호의 변수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Q=입주할 곳의 세대 당 주차 가능 대수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나요?



A.=네. 단지 정보를 확인하면 알 수 있어요.

주차 가능 대수가 적을수록 아파트 경쟁력이 낮아지겠죠? 반대로 실제 주차 가능 대수보다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단지도 있어요.



◆여기서 잠깐



부동산 정보 제공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주차 가능 대수는 참고만 하자. 실제 주차 가능 대수는 직접 가서 보고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Q=그럼 1990년대 입주한 아파트에 지하 주차공간이 있다고 하는데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는 게 확실하겠지요?



A=네. 아무래도 지하 주차장이 형식적으로만 시공돼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해요.

지하 주차장 유무도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해서 현장에서 파악하는 게 정확해요.





◆GOON TIP



2010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 단지를 포함,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는 단순히 주차 대수만 많은 게 아니라 주차 위치 확인 서비스, 세대 등록 차량 단지 진입 안내서비스, 전기차 충전 공간, 차량 청소 공간, 차량 혹은 사람 이동 동선 조명 자동 점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추세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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