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군 구지면 고성국씨가 시설하우스 벼를 첫 수확하고 있다.
▲ 달성군 구지면 고성국씨가 시설하우스 벼를 첫 수확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긴 장마로 인한 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큰 가운데 구지면 시설하우스 벼를 첫 수확했다고 17일 밝혔다.



달성군 구지면 고상국(45) 농가는 몇 년 전부터 조생종 품종인 ‘황금보라’ 벼로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벼 조기재배를 시도해 지난 11일 성공적으로 1천600㎡의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고상국 농가는 쌀 외관 및 밥맛이 양호한 조생종 벼인 황금보라를 대구지역에서 가장 빠른 4월초에 모내기를 했다.



특히 자연 상태의 논 재배가 아닌 인공적인 재배기술을 필요로 하는 어려움 속에서 조기 수확으로 햅쌀 판매가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햅쌀 조기출하로 농가의 노동력 분산 및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 내 염류 직접 제거 등 연작장해를 낮추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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