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주한외교공관과 교류 연이어||주한대사들 대구 찾아 방역 이야기 들어

▲ 에릭테오 주한싱가포르대사(오른쪽 두 번째)가 12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에릭테오 주한싱가포르대사(오른쪽 두 번째)가 12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방역 모범도시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국제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자매도시인 미국 애틀랜타시가 자매도시 간 화상회의와 개별 화상 인터뷰를 요청해 왔다.

교류가 없었던 체코 브르노시도 화상회의를 요청해와 대구시의 코로나 방역정책과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 이후 브르노시에서는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대구 지역 업체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희망해 왔다.



지난 3일에는 올해로 대구시와 우호 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은 고베시와 양 도시의 시의회와 공동으로 화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주한외교공관과의 교류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지난 6~7월 미국, 프랑스, 잠비아, 폴란드, 카타르대사의 대구 방문에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뭄타즈 자흐라 발로치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대구시를 방문, 시장을 예방해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11일 주한싱가포르 대사가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했으며, 13일에는 주한이스라엘 대사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하임 호센 주한이스라엘대사는 그동안 대구시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여러 번 방문했다. 본국 귀국 전 이임 인사차 대구시장을 예방하고 대구텍을 방문한다.



대구시는 이와별도로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경험을 자료집으로 정리해 전 세계와 공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1쪽 분량의 영문 자료집을 제작해 세계대도시협회,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등 국제기구와 주한외교공관, 대구시 해외사무소(상하이, 호찌민, 자카르타 소재) 등에 제공했다.



애틀랜타, 밀워키, 미나스 제라이스(브라질), 밀라노, 브르노(체코),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등 대구시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에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비영어권 지역을 위해 여러 언어(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하고 있다.



대구시 이기석 국제통상과장은 “해외 도시·기관에 제공해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국제적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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