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제9대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공모, 이번에도 DGB대구은행 출신 관례 이어지나

11일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공모 신청 마감, 모두 5명 신청
이들은 대구은행 임원 출신 2명과 시중은행 1명, 신용보증관련기관 2명
역대 이사장들은 한 차례 제외하고 모두 DGB대구은행 출신

대구신용보증재단 전경.
제9대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 이사장 자리를 놓고 지역 금융계 출신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수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모집을 마감한 결과 DGB대구은행 임원 출신 2명과 시중은행 1명, 신용보증 관련 기관 출신 2명이 지원했다.

차기 이사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관례’처럼 여겨진 대구은행 출신 인사가 또다시 발탁될지 여부에 있다.

대구은행 출신 인사의 이사장 독점 현상으로 ‘낙하산 인사’나 ‘대구은행 자회사’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로 역대 대구신보 이사장은 제1대 이상경 이사장을 비롯해 8대까지 이어질 동안 한 명(2대)을 제외하고 모두 DGB대구은행 부행장 출신이 선출됐다.

특히 현 이사장의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는 등 재판 중에 있다는 점도 차기 이사장 선출에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사장 선임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지만 대구시와 대구신보는 원칙적인 입장만 고수 중이다.

대구신보 관계자는 “대구신보 이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 임원들의 직책은 매번 동일하고 선정 기준도 동일하다”며 “대구신보에서 최종 선정한 2명의 후보자 가운데 1명을 대구시에서 이사장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모든 결정은 대구시의 몫”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신보는 시의 출연기관이다 보니 신보 측에서 선정한 2명 가운데 업무 능력을 고려한 인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신보는 이사회 면접을 거쳐 최종 2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한다. 이후 권영진 대구시장이 1명을 대구신보 이사장으로 임명하면 3년 동안 임기에 들어간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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