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학교, 학생들 학업ㆍ코로나 스트레스 해소 도모

▲ 경주지역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지초등학교 학생들이 옥수수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 경주지역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지초등학교 학생들이 옥수수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경주지역 초·중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된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옥산초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옥산서원 개울에서 생태 탐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지난 1학기 동안 체험 활동이 모두 취소돼 아무런 활동을 못했던 학생들은 개울에서 물고기 잡기, 다슬기 줍기 등에 이어 수영까지 체험했다.

양남초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여름방학 양남마법학교’를 열었다. 마법학교는 영어캠프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경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약초학’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영화 속 신비한 식물을 찾아보고 실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을 화분에 직접 심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심리학’을 주제로 주인공들의 표정에서 감정을 읽고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을 탐구했다.

▲ 경주지역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옥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옥천에서 물고기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 경주지역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옥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옥천에서 물고기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영지초 학생들은 지난 6일 학교 텃밭에서 봄에 심은 옥수수 따기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푸른색 껍질을 벗기고 알곡이 꽉 찬 노릇노릇한 옥수수를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먹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용황초는 지난 3∼7일 5일간 융합기초과정 5학년 학생 및 융합심화과정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집중기를 실시했다.

영재 집중 교육기간 동안 코하우징 및 스케치업 프로그램 기능 익히기, 종이를 이용한 페이퍼월드 계획하기, 스파이크 프라임 등을 이용한 코딩 체험하기, 에어로켓 및 물 로켓 제작 등 학기 중에 하기 힘든 다양한 활동 중심의 융합 프로그램을 구성, 진행했다.

신라중학교는 지난 6일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으로 ‘나만의 손바닥정원 만들기’를 실시했다. 자연이라는 익숙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새롭게 알게 된 것을 탐구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한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신라중 김덕일 교장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느끼고 스스로 무언가를 완성해보며 자신감 있는 학생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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